여수 앞바다서 6천만원짜리 밍크고래 발견
여수 앞바다서 6천만원짜리 밍크고래 발견
  • 강성훈
  • 승인 2019.06.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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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치망 그물에 걸린 채 발견
정치망 그물에 걸려 발견된 밍크고래.
정치망 그물에 걸려 발견된 밍크고래.

 

여수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9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에 따르면 “여수시 남면 연도리 소리도 서쪽 9.2km 해상에서 정치망 그물에 밍크고래 1마리가 걸려 죽어 있는 것을 J호 선장 김모(63)씨가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40분경 남면 연도리 소리도 해상에서 김씨가 양망 작업 중 고래 1마리기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크레인 이용 양육 작업 후 돌산 군내항으로 입항했다.

입항 후 돌산해경파출소 경찰관 확인 결과 외형상 포경류나 작살류로 불법 포획된 흔적이 없어 정치망 소유자 김씨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 발급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감별요청 결과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또한, 이번에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6m 10cm, 둘레 3m, 무게 약 3톤 가량의 크기로 확인되었으며, 포항 소재 수협에서 6천만 원에 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4월~6월 사이 밍크고래류가 동중국해에서 우리나라 남해안을 따라 동해로 이동 시 어장이 풍부한 여수ㆍ남해안에서 먹이를 찾다가 그물에 혼획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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