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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수캠, 보직교수 ‘갑질’ 논란 파문
전남대 여수캠, 보직교수 ‘갑질’ 논란 파문
  • 강성훈
  • 승인 2019.06.1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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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장에서 간부직원에 욕설...수시로 폭언” 주장
"정당한 업무지시"...대학측 “실태파악 후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보직교수가 간부교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보직교수가 간부교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한 고위직 보직교수가 또다른 간부 교직원에게 수시로 폭언을 일삼았다는 등 ‘갑질’ 논란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전남대학교는 ‘갑질’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지난해 ‘갑질 근본 기본계획’까지 수립하며 교내 갑질 근절 대책을 추진해 왔지만, 정작 학내에서는 보직교수가 간부 교직원을 상대로 장기간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전남대에 따르면 최근 여수캠퍼스에 근무중인 교직원 A팀장이 부서장인 B교수의 ‘갑질’을 호소하며 피해자 보호 요청과 함께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내부 문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학측에 따르면 학교 축제가 열린 지난달 29일 밤 11시 30분께 B교수가 A팀장에게 타 직원들과 행사장으로 내려올 것을 요구했지만, A팀장만 현장에 나타나자 욕설과 함께 폭언을 퍼 부었다.

B 교수는 당시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A팀장을 향해 “더러운 **...당신 성질 * 같아”등 욕설과 폭언을 쏘아 붙였다. 

다른 직원들의 만류로 자리를 피하면서 상황은 정리됐지만, A팀장은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진료까지 받으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B교수가 주재하는 회의마저 참석을 꺼리는 등 정상적 업무마저 어렵다며 학교측에 보호 요청과 함께 진상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교수의 교직원들을 상대로 한 이같은 ‘갑질’은 이번 뿐만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A팀장 등에 따르면 평소 회의 때도 고함을 지르면서 모욕적 언사를 수시로 했다는 주장이다. 

A팀장은 B교수와 격리 근무조치와 실태조사, 조사결과에 따른 공식적인 사과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고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A교수는 “학교 축제 문제와 관련해 전날 주막 술판매 문제로 세무서의 주의 촉구가 있어 민감한 상황에서 팀장들에게 현장 관리를 좀 더 신경써라고 요구했지만, 이튿날도 주무관들만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어 이를 질책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근무중에도 수시로 모욕적인 언사가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업무능력이 떨어진 것에 대한 질책이었다”며 “정당한 업무지시였다”고 일축했다. 

이어 A팀장의 진정제출과 관련해서는 “학교 측 조사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학측은 “A팀장이 접수한 진정서 문건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절차대로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남대는 지난해 8월 ‘갑질 근절 기본계획’을 세우고, 대학내 갑질근절 대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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