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내리막길 대형 트럭 상가 덮쳐 아수라장
여수 내리막길 대형 트럭 상가 덮쳐 아수라장
  • 강성훈
  • 승인 2019.06.09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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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가로수 뿌리째 뽑힌 채 상가로 넘어져
차량 사고로 가로수가 상가를 덮치면서 가게 안이 아수라장이 됐다.
차량 사고로 가로수가 상가를 덮치면서 가게 안이 아수라장이 됐다.

 

대형 트럭이 내리막길에서 아름드리 가로수를 들이받아 가로수가 상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낮 12시 44분께 여수시 신기동 롯데첨단소재 사택 삼거리 인근에서 웅천터널 방향에서 내려오던 5t트럭이 가로수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54)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으면서 뿌리채 뽑힌 가로수가 도로변 옷가게를 덮치면서 상가벽과 쇼윈도가 붕괴되는 등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차량이 가로수를 덮치면서 가로수가 상가로 넘어졌다. 사고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
사고 차량이 가로수를 덮치면서 가로수가 상가로 넘어졌다. 사고수습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

 

다행히, 사고 당시 상가내에 손님이 없었고, 인근 도로에도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사고 현장 도로에는 보도와 차도 사이 높은 방지턱이 있어 차량이 직접 보도로 향하는 것을 막으면서 다행히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고 현장에서는 상가를 덮친 대형 가로수를 끌어내기 위해 크레인이 동원되는 등 사고 수습까지 4시간여동안 일대에 큰 교통혼잡을 겪었다.

사고를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해당 지역에서 항상 내리막길에서 과속하는 차량들로 인해 아찔한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면 대책 마련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뿌리를 드러낸 가로수가 사고 당시 충격을 말해 주고 있다.
뿌리를 드러낸 가로수가 사고 당시 충격을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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