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의견 수렴없는 정책, 성공 못해”
“의회 의견 수렴없는 정책, 성공 못해”
  • 강성훈
  • 승인 2019.06.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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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석 의장, “시책사업 추진시 의회의견수렴” 강조
송재향 의원, “의회부터 전체의원 의견 귀기울여야”
서완석 의장이 여수시의 정책 수립시 의회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강조했다.
서완석 의장이 여수시의 정책 수립시 의회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강조했다.

 

여수시가 추진중인 각종 대형 시책 사업들이 ‘일방통행식’ 추진이라는 비판이다.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은 4일 193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시정부가 지금까지 의회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시급하지 않은 사업들에 순수 시비 수천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시책을 잇따라 내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통합청사 증축 400억원, 남산공원 조성 300억원, 만흥지구 택지개발사업 800억원 등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정부는 지금까지 의회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며 “시의회의 의견 수렴없는 시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수립은 시작부터 순탄하지 못하고 정책 성공 또한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책수립 과정에 반드시 의회에 사전 보고해 주시고, 의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최선의 방안으로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송재향 의원은 의장의 이같은 개회사 발언 대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주요 사업 설명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발표할 것”을 주문했다.

송 의원은 “26명의 시의원 가운데 의원간담회에 고작 10명 내외 의원들의 의견이 전체 의원들의 의견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고 꼬집었다.

또, “다수인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민주평화당·무소속 시의원들도 시민의 존중을 받아 의회에 입성한 분들이다”며 “이들까지 포함한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그 회의결과를 의장이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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