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또 하나의 대규모 택지개발 시동
여수, 또 하나의 대규모 택지개발 시동
  • 강성훈
  • 승인 2019.05.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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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47만 4천㎡ 규모 만성리 배후부지 개발 나서
3,500세대 규모 예상...2024년 준공 목표
만성리 일대에 대규모 택지조성 사업이 시작된다.
만성리 일대에 대규모 택지조성 사업이 시작된다.

 

여수에 또하나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민간투자유치 실패로 표류중인 ‘만성리 검은모래 해수욕장 인근 배후부지 조성사업’이 두배이상 커진 규모로 '만흥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새롭게 시작된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권오봉 여수시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백인철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이 여수시청에서 지역발전과 주거안정을 위한 기본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만흥지구에 3,500여세대의 새로운 주택단지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택지조성에 나선다.

사실상 여수지역에 또 하나의 대규모 택지조성사업 시작을 알리는 셈으로 죽림지구와 같은 내용의 택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밝힌 사업규모가 그동안 여수시가 추진해 온 만성리 해수욕장 인근 배후부지 조성 사업 규모 22만1763㎡보다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만성리 일대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만흥동 일원 약 474천㎡ 부지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여수시는 개발 사업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인‧허가와 관련된 행정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30일 여수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만흥지구 택지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30일 여수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만흥지구 택지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택지에는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등 기존산단과 신규산단 조성에 따른 근로자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행복주택 등을 공급하고,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실버타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지구지정을 고시하고 2020년 보상에 착수해 2024년 말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만흥지구 택지개발에 뛰어들면서 지난 2013년 첫 타당성 용역을 계기로 시작된 만성리 배후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초 여수시는 지난 2013년 ‘만흥 검은모래 해변 배후부지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민간투자유치를 통해 만흥동 평촌마을 일원 22만1763㎡에 상가, 주거타운, 이주택지 등을 조성키로 했지만, 민간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17년 가까스로 민간투자자 유치에 성공했지만, 이 역시 안정적인 자본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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