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특위, 송하진 의원 비판에 ‘발끈’
여수 웅천특위, 송하진 의원 비판에 ‘발끈’
  • 강성훈
  • 승인 2019.05.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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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위원들, “특위활동 매도...공개 사과하라”
여수시의회 웅천특위가 위원들의 잇따른 사퇴와 비판, 재반박으로 공회전을 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웅천특위가 위원들의 잇따른 사퇴와 비판, 재반박으로 공회전을 하고 있다.

 

지역 일각에서 제기한 웅천택지개발 과정의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활동중인 여수시의회 웅천특위가 위원들간 날선 공방으로 공회전을 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웅천택지개발사업 실태파악 특별위원회(위원장 주종섭, 이하 웅천특위)는 전날 송하진 의원이 밝힌 사퇴 입장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재반박하며 발끈했다.

웅천특위는 전날 송 의원이 비판한 “의혹이나 문제점을 특위차원에서 다뤄진 것이 전무하고 특혜의혹을 덮으려 했다”는 발언에 대해 “이는 허위사실이며 특위활동을 모독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위는 “그동안의 7차례 회의를 걸쳐 사업 단계별로 계획을 세워 활동하고 있었고, 검찰, 감사원감사, 전남도감사 등 각종 수사와 감사에도 특혜나 위법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던 사항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시민 보고회는 최종 실태파악이 된 후 보고할 사항이다”면서 “방대한 자료의 세밀한 분석과 현장조사 등을 통해 보다 면밀히 정리한 후 시민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이순신마리나에서 열린 강정희 도의원과 웅천주민 간담회에 웅천특위의 참석여부와 관련한 왜곡된 주장에 대해서도 특위를 음해했다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도의원이 웅천에 들어서는 초고층 아파트 건립 계획에 대해 주민 민원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에 웅천특위가 초청받지 않았다고 하여 특위가 무능한 것은 아니라며 이미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밝혀졌고 특위위원들도 확인했던 사항이다”고 반박했다.

송 의원의 사퇴에 대해서는 “특위위원으로 선임된 것은 시민이 그 임무를 준 것인데 본인의 의사와 맞지 않다하여 시민이 부여한 책무를 저버리고 사퇴한 것은 직무유기이자 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성실히 특위활동을 하고 있는 동료의원들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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