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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실 못하는 웅천특위”, 난파 직전...하선 잇따라
“제구실 못하는 웅천특위”, 난파 직전...하선 잇따라
  • 강성훈
  • 승인 2019.05.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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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의원, “특위 사퇴...혼자서라도 특혜의혹 밝힐 것”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웅천특위 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웅천특위 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여수시의회가 지역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웅천택지개발 사업의 각종 특혜의혹을 해소하겠다며 출범한 특위 위원들의 잇따른 사퇴 선언으로 웅천특위가 자칫 좌초위기에 놓였다.

송하진 의원은 28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능한 특위’로는 웅천 특혜 의혹을 밝힐 수 없다”며 특위 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2월부터 시작된 웅천특위 활동에 대한 날선 비판과 함께 전격 사퇴를 선언하면서도 향후 지역 일각에서 제기해 온 웅천택지개발 관련 각종 의혹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박성미 의원과 정현주 의원이 사퇴한 데 이어 웅천특위 구성을 대표 발의했던 송하진 의원마저 사퇴를 선언하면서 웅천특위는 제기능을 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여수시의회 웅천 특위는 지난해 시민단체 등이 복합단지개발사업에서 택지개발사업으로 변경된 이유, 수차례 계약변경 사유와 내용,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신축 인허가 과정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사유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구성 논의가 시작됐다.

논의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지만, 지난해말 마지막 회기에서 의결되면서 가까스로 특위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이후에도 특위 위원 구성을 놓고 의원들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됐고,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특별위원회 위원 재구성을 촉구하는 등 여전히 비판 여론이 이어져 왔다.

3개월여의 특위활동도 회의 개최시마다 상당수 의원들이 불참하는 등 반쪽짜리 회의가 이어져 왔다.

송하진 의원은 “특혜의혹을 밝히기 위해선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사안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력이 요구됐으나 특위 위원 구성은 원칙도 없이 구성돼 반쪽 특위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며 특위 구성부터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또, “특위 가동 이후 지금껏 대시민 보고회는 고사하고, 내부 보고회 한번 하지 않은 현실은 웅천특위가 다수의 동료의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얼마나 졸속으로 구성됐는지를 반증하는 대목이다”며 비판했다.

결국 사퇴입장을 밝힌 송의원은 “지금과 같은 불협화음과 의지로는 어떤 것도 밝혀낼 수 없으며, 각종 의혹을 시원히 밝혀주길 원하는 시민의 기대도 충족할 수 없다”며 “웅천특위를 사퇴해 독자적으로 웅천택지지구의 특혜 의혹을 밝히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뒤늦게라도 웅천특위 의원들을 재구성해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특위로서 활동과 책임을 다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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