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유조선 선장, 여수 앞바다 누벼 ‘아찔’
만취 유조선 선장, 여수 앞바다 누벼 ‘아찔’
  • 강성훈
  • 승인 2019.05.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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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음주운항 선장 적발 조사중
익명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유조선 선장의 음주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유조선에 오르고 있다.
익명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유조선 선장의 음주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유조선에 오르고 있다.

 

여수앞바다에서 만취상태로 유조선을 운항한 선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27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에 따르면 “26일 오후 10시 20분경 여수 오동도 남동쪽 6.8km 앞 해상에서 석유제품운반선 S 호(2,163톤) 선장 A모(59)씨를 음주 운항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A씨는 26일 출항 전 선내 식당에서 선원 4명과 함께 소주 4명을 마시고 같은 날 10시경 여수 만성리 앞 묘박지에서 일본 타고노아라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출항, 오동도 앞 해상까지 약 11km를 음주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익명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오동도 앞 해상에서 S호를 정선시키고, 선장 및 선원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84%로 확인됐으며, 선박 안전을 위해 안전 해역에 S호를 투묘조치했다.

해경은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음주 운항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 4월부터 여객선 및 국내ㆍ외 화물선 등을 대상으로 해상 음주 운항 단속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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