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세계 초연작, 예울마루 무대 선봬
국립발레단 세계 초연작, 예울마루 무대 선봬
  • 강성훈
  • 승인 2019.05.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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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이틀간 창작극 ‘호이 랑’ 공연
국립발레단의 창작발레 '호이 랑'이 17일부터 예울마루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의 창작발레 '호이 랑'이 17일부터 예울마루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의 창작발레 ‘호이 랑’이 GS칼텍스 예울마루 무대에 세계 최초로 올려진다.

국립발레단 창단 이래 최초의 지역 초연이기도 한 신작 <호이 랑>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예울마루와 강수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이 공동기획으로 준비한 창작발레 <호이 랑>은 대한제국 시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지극한 효심과 사랑을 담은 한 여성의 성장 드라마를 그린 전막 발레다.

한국적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발레를 새로이 제작한다는 국립발레단의 포부를 바탕으로 탄생한 초대형 발레 프로젝트다.

특히, 녹음된 연주가 아닌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80인조의 풀 편성 라이브 연주와 함께 펼쳐지는 최초의 공연을 우리 지역에서 시작함으로써 발레의 대중화와 보급에 앞장서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공연이다.

창작발레 <호이 랑>은 노쇠한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군에 들어가 적군을 물리치고 공을 세우는 캐릭터 ‘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호이 랑>에서는 군인들의 남성적이고 웅장한 춤과 남장을 한 ‘랑’의 다부지고 힘찬 움직임을 통해 발레가 가진 우아함과 강인한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쉴 틈 없이 흘러가는 화려한 군무는 남성 무용수들이 가쁜 숨을 내쉴 만큼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로 표현돼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국립발레단을 이끌고 있는 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은 “한국적인 소재와 미를 동화처럼 풀어낸 스토리 발레이기 때문에 관객 누구나 쉽고 재밌게 감동적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며 초, 중, 고, 대학생은 본인에 한하여 20%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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