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마을 주민, 지네에 물렸다 큰일날 뻔
여수 섬마을 주민, 지네에 물렸다 큰일날 뻔
  • 강성훈
  • 승인 2019.05.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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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도움으로 긴급 이송...병원 치료 귀가
지네에 물려 의식을 잃을뻔한 50대가 해경의 도움으로 육지 병원으로 긴급이송되고 있다.
지네에 물려 의식을 잃을뻔한 50대가 해경의 도움으로 육지 병원으로 긴급이송되고 있다.

 

여수 삼산면 초도에서 50대가 잠을 자던 중 지네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삼산면 초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지네에 물려 의식과 시력이 혼미해지는 증상으로 신고가 접수돼 경비정을 이용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박모(56)씨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지네에 입을 물려 의식과 시력 저하가 오자 부인과 함께 보건지소에 내원해 응급처치를 받고 육지 전문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공중보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보내 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해 전문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소독과 응급치료를 하면서 고흥 소재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조치 했다.

박씨는 응급처치 덕분에 호흡ㆍ맥박ㆍ혈압 등 정상 수치로 돌아왔고, 건강상 이상없이 고흥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무사히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수해경은 올 현재까지 해상과 도서 지역에서 43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해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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