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북선축제 3일간 39만명 몰려 ‘대박’
여수거북선축제 3일간 39만명 몰려 ‘대박’
  • 강성훈
  • 승인 2019.05.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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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이순신광장‧선소 일원서…드론쇼·패밀리 테마존 등 인기
거북선축제 기간 선소에서 열린 테마존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거북선축제 기간 선소에서 열린 테마존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3일부터 3일간 펼쳐진 제53회 여수거북선축제 기간 39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이순신광장과 선소 일원에서 펼쳐진 여수거북선축제가 각종 프로그램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밝혔다.

축제위원회는 3일간 방문인원을 39만 1600명으로 추산했다.

이번 축제기간 전통과 현대 문화 프로그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은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통제영길놀이와 드론 라이트 쇼, 선소 패밀리 테마존이 특히 인기였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통제영길놀이는 행사 구간을 서교동로터리부터 이순신광장까지로 축소해 작품성과 관객 몰입도를 높였다.

3일 이순신광장과 4일 선소에서는 올해 처음 시도된 드론 라이트 쇼가 아름다운 여수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드론 100대는 이순신 장군, 거북선, 판옥선, 학익진, 첨자진 등 9가지 이미지를 형상화하며 여수거북선축제와 4차 산업 혁명의 만남을 선보였다.

거북선 축제에서 재현된 해상수군출정식 모습.
거북선 축제에서 재현된 해상수군출정식 모습.

 

역시 선소에 마련된 패밀리 테마존은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모형등, 가장물 관람, 어린이 인형극, 거북선 그리기‧만들기, 청년․청소년 페스티벌 등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는 패밀리 테마존과 HOT ROAD 페스티벌이 시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4일 오후에는 거북선대교~이순신광장~돌산대교 앞 해상에서 어선, 해군 3함대 고속정, 해경 함정, 거북선 유람선 등 선박 44척이 전라좌수영 수군 출정과 승리 퍼레이드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지역 아이들에게는 임진왜란 육상‧해상 유적지 순례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교육의 장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여수거북선축제가 전라남도 대표축제를 뛰어넘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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