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덕희 의원 제명 촉구, 여성단체 활동 계속 돼
민덕희 의원 제명 촉구, 여성단체 활동 계속 돼
  • 강성훈
  • 승인 2019.04.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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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25일 전남도당에 시민 서명지 전달 계획
민덕희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여성단체들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민덕희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여성단체들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성폭력 사건을 회유‧협박해 은폐‧축소하려 했다”며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고 있는 지역 여성단체들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성폭력 사건 협박·회유·교사한 민덕희의원 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을 찾아 민덕희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지를 전달하고, 도당에 민 의원의 ‘제명’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민 의원이 과거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던 중 사회복지사 성폭력사건에 대한 진실을 은폐‧축소하고 교사했다”고 주장하며 지역 여성단체와 시민단체로 대책위를 구성한 이들은 지난달 26일 첫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인 시위 등을 이어가며 더불어민주당과 여수시의회에 민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 사안을 접한 시민들의 SNS 영상 조회수는 1만이 넘어가고 있으며 1,000명의 시민들은 서명에 동의했고, ‘성폭력피해자에게 2차 가해한 민덕희 의원은 세월이 흘러 법적인 처벌은 피했을지라도 양심적으로 사퇴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을 찾아 민덕희 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지를 전달하고, 당의 입장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대책위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민덕희 의원은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 드린 점,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께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이면서도 “2006년 당시 사건과 관련해 시설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던 중, 참고인들에게 의견을 제시한 사실은 있으나, 사건을 축소‧은폐하기 위해 참고인들을 회유, 협박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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