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기업들 심한 배신감, 대시민 사과해야”
“산단기업들 심한 배신감, 대시민 사과해야”
  • 강성훈
  • 승인 2019.04.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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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석 의장, 산단 측정값 조작 재발방지대책 촉구
서완석 의장.
서완석 의장.

 

오염물질 불법배출 산단업체, 시민께 사죄하고 책임감 있는 재발방지대책 마련해야

여수시의회가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여수산단 기업들을 향해 대시민 사고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완석 의장은 23일 열린 192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여수산단 기업들의 이같은 행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사회적인 범죄”라며 “이러한 사실이 금번에 적발되지 않았더라면 여수시민들은 계속해서 발암물질 등 오염물질을 흡입하며 살았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여수시민들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외쳤던 기업에 대해 심한 배신감에 경악과 분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이를 적발하지 못한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전남도의 환경감시 시스템에도 맹점이 드러났다”며 관련 기관의 부실한 시스템에 대해서도 직격했다.

서 의장은 “업체대표들이 시민들께 직접 사죄하고 책임감 있는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또 “산단사업장에 대한 지도 관리권을 갖고 있는 행정당국에서도 해당 업체를 엄중히 행정조치하고, 수사대상에 포함된 모든 업체에 대한 대기오염도 전수조사 실시, 산단 주변 대기 실태조사 및 주민 유해성 건강영향평가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여수시민과 시민환경단체가 현지에서 상시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환경관리권 여수시 이관 등 여수산단 환경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별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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