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지역 반발 여론에 기존대로 존치키로
폐쇄방침으로 지역기업인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던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가 현행대로 존치키로 됐다.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의 제20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를 비롯해 구미, 원주출장소와 창원지점 등 4개점의 존치를 결정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6년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점 및 출장소 축소방침 혁신안’에 따라 여수출장소 등 4개점 폐쇄를 검토한 바 있다.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여수, 순천, 광양 3개 상공회의소는 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를 현행대로 존치해 달라고 합동건의문을 정부 각 부처로 보냈다.
이용주의원은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만나 여수출장소 존치 필요성을 역설해 은행장으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
여수출장소는 남해안 권역에서 수출입 통관액이 725억불에 달하며, 수출입 실적이 매년 증가세에 있으므로 출장소 폐쇄가 아닌 조직 확대와 업무 지원기능 강화에 대한 여론이 큰 상황이다.
여수출장소 존치 결정에 대해 이용주 의원은 “뒤늦게나마 정책당국이 올바른 결정을 해서 다행이다”며 “여수출장소 존치 결정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서 지역기업인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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