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식중독 1,815건...‘원인은 모른다’
최근 5년간 식중독 1,815건...‘원인은 모른다’
  • 강성훈
  • 승인 2019.04.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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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자 의원 분석, 발생원인 ‘불명’ 72.9%에 달해
최도자 의원.
최도자 의원.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 사고가 1,815건으로 집계됐지만, 이 가운데 원인 불명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환자수는 1만1,622명으로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발생유형별로 보면, ‘생선회류’에 의한 식중독이 149건(89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조리과정‧사람 간 감염 등 ‘식품 외 요인’이 54건(1,542명), ‘김치류’ 34건(3,111명) ‘육류(돼지)’ 27건(1,382명) 순으로 식중독 보고가 많았다.

원인균종별로 보면, ‘노로바이러스’가 295건(6,054명)으로 식중독균 중 가장 많이 확인됐다.

이어서 ‘병원성대장균’(239건, 11,441명), ‘원충’(132건, 727명), ‘살모넬라’(98건, 6166건) 등이 주요 식중독 원인균종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처럼 식중독 사고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발생원인이 확인된 사고는 491건에 불과했다.

식중독균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명’ 건수는 1,324건으로 전체 식중독 보고(1,815건)의 약 73%를 차지했다.

최도자 의원은 “식중독균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알아야 식중독 확산을 막고, 사후 예방대책도 세울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원인규명을 위한 관계당국 간 신속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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