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예울마루, 아이들 위한 특별한 그림전
여수 예울마루, 아이들 위한 특별한 그림전
  • 강성훈
  • 승인 2019.04.1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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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어린이 미술전 ‘숨은그림찾기’ 열어
노동식 작가의 민들레 바람을 타고
노동식 작가의 민들레 바람을 타고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어린이 미술전 ‘숨은그림찾기’를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 미술전은 ‘숨은그림찾기’라는 주제 아래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12명이 참여해 조각, 설치, 미디어 장르를 망라하는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전시실 입구에 설치된 노동식 작가의 작품 ‘민들레 바람을 타고’는 이번 전시의 백미로 꼽힌다.

동심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인도하는 듯한 이 작품은 대형 민들레 씨앗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우산처럼 씨앗을 쓰고 어디론가 날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엄익훈 작가의 그림자 작품은 ‘숨은그림찾기’전시의 제대로 된 시작을 알린다.

추상적 모양의 금속조각들이 뒤엉켜 있는 난해해 보이는 조각작품들에 조명이 닿는 순간 예상치 못한 숨겨진 작품이 그림자로 드러나면서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를 엿볼 수 있다. 

조형래 작가의 ‘숨은큐브찾기’ 작품은 증강현실 게임의 형태를 차용하여 예울마루 곳곳에 가상으로 숨겨놓은 큐브를 관람객들이 직접 찾으면서 예술적 소통을 할 수 있게 마련했다.

이 밖에도 규격화된 생각에 허를 찌르는 조각, 설치,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들이 2전시실과 3전시실을 가득 수놓아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특별한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20일부터는 매주 주말마다 ‘빛의 마술, 숨을 그림을 찾아라!’라는 제목의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이 예울마루 7층 세미나실에서 함께 진행된다.

6세부터 13세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린 뒤 빛과 그림자를 통해서 다양한 효과를 체험해보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전시는 6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4천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와 전화문의(1544-766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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