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SOC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추진 시급
마지막 남은 SOC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추진 시급
  • 강성훈
  • 승인 2019.04.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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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3시 여수시청 문화홀서 대토론회 열어
동서해저터널 위치도.
동서해저터널 위치도.

 

여수가 남해안권 관광벨트의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해 필수 SOC로 꼽히는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의 조기 추진 여론 확대를 위한 대토론회가 마련된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3시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추진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주최하고, 여수시, 남해군, 광주전남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이 공동주관한다.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실장과 경남발전연구원 하경준 박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해저터널 조기 추진의 당위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어질 토론회에는 전남대 이정록 교수가 대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국토교통부 장영수 도로국장, 한국교통연구원 유정복 도로교통연구 본부장, 국토연구원 김종학 스마트인프라 센터장, 경상대학교 문태헌 교수, 전남대학교 신우진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선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조기 추진 움직임은 전남도와 경남도가 공동 현안 사업으로 추진되는 등 여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사회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서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여수와 남해를 ‘육로로 연결’하는 해저터널 사업이 그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주 부의장은 “여수-남해를 연결하는 교량은 사업비가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반면, B/C가 낮아 사업추진이 좌절됐지만, 여수-남해를 해저터널로 연결하면 사업비가 30% 수준에 불과한 5천억 원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제5차 국지도건설계획에 반영시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흥에서 여수까지 이어주는 연륙·연도교 공사가 1년 앞당겨 올 해 말에 완공될 예정이고, 백야-화태 연도교 사업 역시 예타면제사업으로 확정되어 문제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여수와 남해 구간만 해저터널로 연결되면 남해안 천혜의 관광자원들을 하나로 이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상남도는 최근 ‘여수~남해간 연결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경남발전연구원의 전문가와 남해군의 기술직 공무원을 연합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추진을 위한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TF는 ‘총괄팀’, ‘연구팀’, ‘지원팀’ 총 3개 반으로 편성․운영된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여수 삼일동과 남해군 서면 간 해저터널 5.93㎞와 접속도로 1.37㎞ 등 총 7.3㎞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504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5월경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계획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6월에는 예비타당성조사와 투자규모를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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