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가장 많다는 여수시, ‘빈집 실태조사’ 추진
빈집 가장 많다는 여수시, ‘빈집 실태조사’ 추진
  • 강성훈
  • 승인 2019.04.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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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1714동 대상…자료조사, 현장조사 병행

전남에서 빈집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여수시가 ‘빈집 실태조사’에 나선다.

여수시는 오는 12월까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전수조사 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2019년 1월 기준 수도 사용량이 없는 빈집 1714동이다. 시는 조사원 2명을 채용해 오는 12월까지 자료조사와 현장조사를 병행한다.

조사원은 먼저 지적공부 검토와 소유자 면담을 통해 빈집 여부를 확인해 빈집을 노후 상태, 위해성 정도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렇게 정리된 자료는 빈집 정보시스템 구축과 정비계획 수립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빈집은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하면 8344동으로 늘어난다”면서 “도시미관 개선과 효율적인 국토 이용을 위해 빈집 실태조사와 정비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 2014년부터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해 빈집 221동을 철거했다.

올해는 사업비 7800만 원을 투입해 빈집 50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빈집정비사업 신청자에게 건물 당 2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한편, 여수는 11만 27호 가운데 빈집이 1만3,504호로 전남에서 빈집이 가장 많았다. 빈집 비율로는 12.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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