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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법을 찾겠다.’
‘바다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법을 찾겠다.’
  • 남해안신문
  • 승인 2019.04.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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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2022년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유치의 당위성

 

이강재 사무처장.
이강재 사무처장.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가 내포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본질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고 사후활용을 고민하는 처지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앞에 세운 건 참으로 묘수가 아니었나 싶다.

유치를 위한 최종 투표에서 유럽의 표심을 저격한 요인이 됐고, 기후변화 문제는 인류가 생존을 걸고 풀어야 할 숙제로써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안임을 감안하면 무척 적절했던 주제였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지역사회 최대 숙원으로 삼고 있는 처지에서 우리가 외치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향의 기조는 분명하다.

세계박람회 주제가 충실하게 반영된 방안이라면 환영한다는 입장이 그것이다.

엄청난 재원이 들어간 세계박람회장을 한 번 쓰고 버릴 의도가 아니고 또, 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천명한 마당에 올바른 사후활용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시 되는 시점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명분과 당위성을 찾아낼 수 있을까?

따라서 우리가 사후활용의 기조로 박람회 주제를 담아 내자고 역설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청소년해양교육원(착공) 건립을 제안하고 여수시가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에 애를 쓰는 일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또 하나 사후활용 방안의 하나로 지역사회가 온 힘을 쏟는 대상이 바로 2022년에 개최되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유치다.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한 전 세계의 합의와 이행 등을 논의 의결하는 COP야 말로 박람회 주제가 녹아 있는 국제회의다.

지역사회가 10여년에 걸쳐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경남서부권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동서포럼이라는 창구를 통해 열정을 더했던 참으로 가치 높은 사후활용 방안이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5일 여수시 등 9개 시군의 참여로 구성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COP의 남중권 합동유치를 채택하고 정부에 건의함으로써 유치운동은 한껏 탄력을 받게 됐다.

유치를 위한 의지를 더욱 결집시키는 큰 동력이 된 것이다.

COP 유치는 사후활용 당위성은 물론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효과를 불러와 사후활용의 완성도를 높이리라 자부한다.

먼저 당장 COP가 박람회의 주제를 올곧이 담고 있음은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이는 기후변화 주제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남중권 지역민이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수준 높은 가치인식 수준의 발로라 감히 역설하고자 하며 당연히 높게 평가받아야 할 주장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세계인이 인정하는 습지가 위치해 있고 남중권의 잘 보전되고 있는 빼어나고 수려한 해양환경 등 자연환경은 COP의 정신과 가치를 뒷받침하는 여건으로 충분하다.

또한 대한민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이 지역은 국제사회의 이목을 붙잡기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지역민 누구나 지닌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라는 자부심과 6만 자원봉사자의 헌신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개최하기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당위성과 유치 논리는 COP의 철학과 부합해 유치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으로 기인하는 것이다.

국내적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으로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는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COP의 남중권 공동유치 개최는 정확히 들어맞는 대표 사업으로 충분할 것이다.

나아가 시작부터 지역민 스스로의 자발적 힘과 열정이 더해졌다는 사실(이명박 정부의 COP유치 추진은 당시 민간단체가 중심이 된 유치위원회의 건의를 수용해 추진)에서 그 가치를 더욱 높다고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COP의 남중권 유치 개최는 보전가치가 높고 자랑할 만한 자연환경과 고유의 전통과 문화유산, 국제시대에 부응하는 해당 지역민의 숭고한 가치와 철학으로 잘 짜여진 아름다운 남중권을 세계에 내놓는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가치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주장인 것이다.

유치를 위한 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시민사회 등은 COP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에 대한 당위성 전파와 설득 호소를 비롯해 여수시민을 중심으로 남중권 지역민의 단합된 의사결집을 위한 홍보와 결의대회도 열리게 될 것이다.

정책적으로도 여수시가 참여 중이 ICLEI 등 기후변화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해 여수시의 우수 정책을 홍보하고 정책 제안활동도 추진될 것이다.

개최코자하는 도시로서 기후변화 관련 우수정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인 행보도 보일 것이며 효과적인 남중권 분산개최 방안도 마련코자 고민할 것으로 안다.

조만간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COP유치를 위한 여수시 등 남중권 지역민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이 추진될 움직임이다. 당장 우리가 할 일로써 적절한 활동으로 보인다.

이러한 지역민의 열정으로 유치의지와 열망이 한데 모아지고 전해져 우리 정부가 2022년 COP28을 대한민국 여수시 등 남중권역에서 개최하겠다고 선언하기를 사후활용을 위한 10년의 간절함으로 기원해 본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제 마이스 도시를 꿈꾸는 남중권 중심도시 여수시민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응원이다.

이강재/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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