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한달여간 진행해 온 ‘도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각 시군의 우수사례와 함께 도민들의 건의사항 등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록 지사는 2일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각 시군에서 미래 희망 전략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시군, 도민과 소통을 보다 확대해 ‘행복 전남’을 이끌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 시군의 우수 시책을 일일이 소개한 후 “도와 시군이 머리를 맞대 힘을 합치면 도민들에게 미래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시군별 우수 시책으로 여수시의 경우 여수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순천시의 연향뜰을 정원산업과 4차 산업혁명 미래산업특구로 개발, 광양시 세풍일반산단 활성화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18일 순천·여수를 시작으로 3월 28일 강진까지 22개 시군을 방문, 민선7기 첫 도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 기간 동안 김 지사는 올해 도정 주요시책을 설명하고 시군 현안보고를 받았다. 또 5천여 명의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 기간 총 333건 296억 원의 사업비 지원 건의가 있었다. 시군 요청사업이 45건 210억 원, 도민 건의가 288건 86억 원이다.
이 가운데 도지사의 견해를 묻는 내용이거나 시군에서 추진하기로 해 현지 답변 종결된 14건을 제외한 319건은 도 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업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 지사는 “도민 의견 가운데 위험도로 개선사업처럼 시급한 것은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거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서라도 우선적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이번 도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 도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하게 처리하고, 각 시군별 우수시책은 공유·확산해 도와 시군이 함께 상생하면서 발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