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0억 화양복합관광단지 개발 일정 차질
1,240억 화양복합관광단지 개발 일정 차질
  • 강성훈
  • 승인 2019.03.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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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건축위원회서 ‘일부 계획 보완 필요’ 제동

3년여만에 사업을 본격화하며 관심을 모았던 1,240억원 규모의 화양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26일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여수 화양지구 신규 개발안이 최근 열린 전남도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아 보류됐다. 

도 건축위는 일상측이 제시한 331실 규모의 콘도와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홀 건립 등을 포함한 1240억원 규모의 사업 계획에 대한 심의 결과 건물 외관과 구조 등 일부 계획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도 건축위원회의 이같은 판단에 따라 올 상반기 착공예정이던 해당 사업은 상당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1,240억원 규모가 투자되는 화양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은 2015년 말 여수시와 광양자유구역청, 일상해양산업 등이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돼 지난해 8월 여수시 도시계획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화됐다.

해당 사업은 부지면적 13만㎡에 350실 규모의 가족형 콘도와 스파, 레일바이크 등 일부 관광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계획이다. 

한편, 화양지구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골프장, 연수원 등 일부시설은 완료하였으나, 이후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실정이었다. 

당초 2004년부터 2015년까지 화양면 일대에 9.79㎢에 사업비 1조4,435억원을 투자키로 했지만, 최근까지 추진실적은 골프장 조성 938억원 토지매입비 734억원등 1,940억원에 머무르면서 지역내에서 비판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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