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마을에도 LPG배관 들어선다
여수 섬마을에도 LPG배관 들어선다
  • 강성훈
  • 승인 2019.03.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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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올해 LPG배관망 사업에 남면 화태마을 선정
이신남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국비확보 성과
남면 화태마을에 LPG배관망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섬마을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최근 걷기길로 갇광받고 있는 화태갯가길.
남면 화태마을에 LPG배관망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섬마을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최근 걷기길로 갇광받고 있는 화태갯가길.

 

여수 남면 화태도에 올해 안에 LPG 배관망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섬마을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신남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에 따르면 산업부는 2019년 호남권 마을단위 LPG 배관망 지원사업 대상지 가운데 하나로 여수 남면 화태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수 화태마을은 당초 사업 대상지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마을 특성상 난방과 취사비용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신남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산업부에 사업 선정과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해 올해 시설지원 대상지로 확정됐다.

LPG 배관망 지원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남면 화태도에는 국비 1억5천만원을 포함해 지자체 분담금 등이 투입돼 연내 설치될 계획이다.

저장탱크와 대기식 기화기, 가스 누설 경보기가, 개별 저장설비로 소형저장탱크와 가스보일러 등이 설치된다.

LPG 배관망 보급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낮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도시지역 주민들보다 비싼 연료를 사용하고 있어 도·농간 에너지 사용의 불균형 심화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가스통 용기로 공급하는 경우 복잡한 유통구조에 따라 도시가스보다 가격이 약 2배 비싼 점도 주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제47조 ‘산업통상부장관,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아니하는 지역에 액화석유가스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하는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LPG 소형저장탱크 방식’의 가스공급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LPG 유통구조 축소 및 연료사업자간 경쟁을 통해 기존 연료비보다 최대 50% 가량 소비자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호남권 LPG 배관망 보급사업 대상마을은 전북이 장수와 무주군, 전남이 완도와 진도군 각각 2개 마을씩 선정됐고 올해는 전북이 4곳, 전남이 화태마을을 포함해 모두 6곳이 혜택을 보게 됐다.

이신남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평소 산업부를 포함해 정부 주요부처와 지역관련 사업에 대해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오다 LPG 배관망 사업 소식을 듣고 예산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다행히 시급성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화태마을이 혜택을 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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