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앞 해상 석유제품 운반선 화재
여수 오동도 앞 해상 석유제품 운반선 화재
  • 강성훈
  • 승인 2019.03.20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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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발생...2명 선내 갇힌 듯...관계당국 긴급 진화 작업중
해경대원들이 선내 화재를 진화중이다.
해경대원들이 선내 화재를 진화중이다.

 

여수 오동도 앞에서 정박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과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화재 선박에는 2명의 선원이 더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에 따르면 “이날 5시 40분께 오동도 앞 해상에 정박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 T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민ㆍ관이 나서 합동 진화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해경경비정 16척과, 구조대, 소방정 1척, 육군 제39사단 경비정 1척, 유관기관 및 민간선박 4척이 동원돼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화재 선박에는 선원 2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해경구조대가 선내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거주 구역 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새벽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 정박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일 새벽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 정박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먼저 구조된 기관장 김모(69) 씨는 화상과 연기를 마셔 부산 소재 화상 전문 치료 병원으로 이송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선박에는 6명의 선원이 승선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구조된 가운데 2명이 선내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소화폼 등 동원 가능한 소화 기구를 총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선박화재 특성상 진화와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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