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소경도 앞바다에서 어선끼리 충돌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명이 다치고 어선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8분경 경호동 소경도 서쪽 약 4km 해상에서 자망 어선 M호(8.55톤)와 어획물운반선 K호가 충돌했다”고 밝혔다.

M호 선장 정모(59)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보내 구조 활동에 나섰다.

경비함정 확인 결과 K호 좌현 선미 부분이 일부 파공돼 침수중이었지만, 선체가 이중구조로 돼 있어 침몰의 위험성과 해양오염은 없었다.

또한 충돌로 M호에 타고 있던 최모(59. 여)씨가 왼쪽 팔꿈치 타박상을 입어 여수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충돌사고를 일으킨 어선은 모두 자력 항해가 가능해 이날 오후 1시 11분경 안전하게 입항 조치됐다.

해경은 두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강성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