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유입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한다
여수산단 유입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한다
  • 강성훈
  • 승인 2019.03.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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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억원 들여 녹지 가로숲 조성
여수산단의 미세먼지 확산을 막기 위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여수산단의 미세먼지 확산을 막기 위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수와 광양에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된다.

13일 전남도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여수 국가산단과 광양 명당산단 주변에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ha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지난해 산림청 주관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여수 국가산단 주변’은 1열․단층 구조의 가로수를 다열·복층 구조의 띠 녹지 가로숲으로, 조성된다.

‘광양 명당산단 주변’은 엽 면적이 넓은 상록수와 활엽수를 혼합 식재해 복층․다층 구조의 도시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숲에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소나무, 가시나무, 후박나무, 느티나무 등 키 큰 나무와 철쭉, 홍가시, 동백나무 등 키 작은 나무 중 지역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우수한 나무로 산업단지 내․외에 숲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말까지 노후산단, 공장, 폐철도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유휴부지를 일제 조사해 100ha, 1,000억원 규모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청에 국고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도시숲 사업이 도입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40억원을 들여 녹색쌈지숲, 생활환경숲, 도시산림공원 등 764개소 844ha의 숲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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