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여수유치 움직임 본격화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여수유치 움직임 본격화
  • 강성훈
  • 승인 2019.03.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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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권 유치 T/F팀 출발...전 세계 2만5천여 전문가 참여
지난8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여수 유치를 위한 T/F팀 회의가 열렸다.
지난8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여수 유치를 위한 T/F팀 회의가 열렸다.

 

‘2022년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여수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유치 성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라남도는 8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동부지역본부장 주재로 전남․경남 민․관 단체로 구성된 T/F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남해안권 유치 T/F팀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팀은 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전남 5개 시군과 4개 민간단체, 진주, 사천, 하동, 남해, 산청, 경남 5개 시군과 4개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 강문성 전남도의원, 박호 국제관계대사, 안연순 전남환경산업진흥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종일 광주전남연구원 실장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타당성조사 용역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우창정 여수시 기후환경과장이 여수의 숙박, 교통 등 인프라 시설 현황을 소개했다.

2022년 유치를 목표로 추진중인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는 전세계 2만5천여명이 참석하는 초대형 컨벤션으로 유치에 성공할 경우 2012세계박람회에 이어 여수가 다시 한번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후변화 관련 유관산업 활성화는 물론 부대행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기후기술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국내 기후기술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회의를 시작으로 유치 움직임을 본격화 한 전라남도는 앞으로 환경부, 외교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국가계획 조기 확정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T/F팀에서 논의된 사항은 유치타당성 조사용역에 반영하여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봉순 T/F팀장은 “남해안권 공동 유치는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동서화합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경남도와 함께 손을 맞잡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2022년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여수 유치’를 공식 선언한 여수시는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공동건의사업으로 채택해 정부에 전달하는 등 활발한 유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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