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이 바다로 쌓인 여수, 대기질 양호
3면이 바다로 쌓인 여수, 대기질 양호
  • 강성훈
  • 승인 2019.03.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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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대기오염분석 결과...최저 수준
미세먼지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
미세먼지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

 

최근 잇따른 미세먼지비상저감 조치로 대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가 국내 도시 가운데 상대적으로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대기오염 조사 분석 업체 ‘에어비주얼’이 지난해 세계 3천개 도시의 대기질을 초미세먼지를 기준으로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한국 도시 82곳 중 안성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30.4㎍/㎥로 관측돼 가장 높았다. 반면 사천은 16.4로 가장 낮았다.

초미세 먼지 농도가 낮은 지역 도시는 사천, 하동, 울릉, 여수, 목포, 서귀포, 삼척, 진주, 제주, 서산, 동해, 강릉, 고창 순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20㎍/㎥ 미만을 기록했다.   서울은 23.3㎍/㎥으로 오염도 51위였다. 울산 22.9㎍/㎥, 부산 22.7㎍/㎥등 대도시들은 20㎍/㎥를 넘겨 80개 도시 중 50~60위권을 형성했다.    

월별 분석에서는 1~3월 3개월과 11월이 다른 달에 비해 높고 7~9월 3개월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지역으로 여수는 에어코리아 분석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미세먼지도 수도권의 70% 수준에 머물는 등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대기질이 타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해안가에 위치해 있고, 바람의 강도와 방향, 대기안정도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수시는 지난해 말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신호등을 설치하는가 하면, 전기차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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