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청소년해양교육원 5년 만에 ‘첫 삽’
여수 청소년해양교육원 5년 만에 ‘첫 삽’
  • 강성훈
  • 승인 2019.03.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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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80억...내년 12월 준공...다양한 체험시설 도입
박람회장에 들어설 청소년해양교육원 조감도. 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박람회장에 들어설 청소년해양교육원 조감도. 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청소년해양교육원이 5년여만에 첫삽을 뜨게 된다.

특히,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지지부진했던 사후활용 활성화의 첫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7일 오후 2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여수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내년까지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4710㎡, 연면적 6238㎡,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청소년해양교육원을 세울 계획이다.

교육원 1층은 20m 5 레인 수영장과 다이빙풀, 식당, 관리사무소 등이 들어선다.

2층은 해양스포츠, 해양탐험관, 자연재난관, VR해상스포츠 구역으로 나눠진다.

해양스포츠 구역은 1, 2층이 연결돼 있으며, 응급처치법, 수영, 다이빙체험, 스쿠버다이빙이 진행된다.

해양탐험관에서는 여수밤바다, 해양 교육실, 선박 항해실 등 다양한 체험컨텐츠들을 만날 수 있다.

자연재난관은 4D 하프서클영상관, 지진대피체험교육실이 위치하고, VR해상스포츠 구역에서는 VR윈드서핑, VR딩기요트를 즐길 수 있다.

3층과 4층에는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 다목적강당, 교육실 3개가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교육원이 개관하면 청소년 재난대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박람회장 민간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감독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4년부터 청소년해양교육원 유치를 추진해 2016년 국비 확보와 함께 사업을 본격화했다. 교육원 유치부터 기공식까지 5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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