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마을 아이, 119 도움에 건강하게 태어나
여수 섬마을 아이, 119 도움에 건강하게 태어나
  • 강성훈
  • 승인 2019.03.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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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임산부, 병원으로 이송중 구급차에서 출산
섬마을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중 긴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해 무사히 아이의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들.
섬마을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중 긴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해 무사히 아이의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들.

 

섬마을에 살던 40대 임산부가 병원으로 향하던 중 구급차에서 구급대원들의 적절한 대처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해 화제다.

여수소방서(서장 김용호)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4시 7분경 남면 대두라도에 사는 임산부 A(45)씨의 남편이 산모가 통증이 있고 배로 월전항으로 가 고있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돌산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즉시 월전항으로 출동하여 대기하였고, 오전 4시 25분께 월전항에 도착한 임산부를 여수제일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돌산대교 인근에서 산모 A씨가 “양수가 터진거 같다”며 말하자, 구급대원들은 출산이 임박했다고 판단해 병원에 상황을 알리는 한편, 구급차 내 분만준비를 실시했다.

결국 병원도착 전 오전 4시 56분쯤 구급대원의 침착한 분만유도로 구급차에서 신생아가 출산했고, 병원에 대기중이던 의료진에게 산모와 아이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자칫하면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구급대원의 침착한 대처로 새 생명이 탄생할 수 있었다.

박현 소방교는 “산모와 아이가 모두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며, 구급차 내에서 태어난 만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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