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특위 구성 놓고 시민단체-시의장 충돌
여수, 웅천특위 구성 놓고 시민단체-시의장 충돌
  • 강성훈
  • 승인 2019.02.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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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석 의장, 시민협 성명서에 “모욕‧비방 자제해야”
서완석 의장.
서완석 의장.

 

특혜의혹으로 시작된 여수시의회의 웅천특위 구성을 놓고 시민단체와 시의회 의장이 충돌했다.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은 지난 12일 특위의 재구성을 요구하는 여수시민협 성명서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서 의장은 18일 반박 성명서를 통해 “시민협의 성명서는 시의회를 비방하고 의원들을 모욕하는 내용으로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서 의장은 “웅천특위 구성안은 지난해 12월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것으로 특위 위원은 시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의장이 추천하고 본회의 의결로 선임된 것이다”며 “반대한 의원들이 몰염치하게 특위에 들어간 것으로 왜곡시켜 특위위원의 인격을 모독하고 물러나라고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또, 찬성했던 의원들로 재구성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수결의 원칙에 위배되는 억지 주장이다”고 반박했다.

상임위 위원장이 특위위원장까지 맡으면서 활동에 제약이 우려된다며 재선임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을 가정해 재선임하라는 주장은 지방자치법에 따른 지방의회 본회의 의결과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수결의 원칙에 위배되는 억지일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의장은 철저하게 중립을 지켜야 하나 의장이 상임위 결정과 상반된 의견을 표명하여 상임위 활동에 개입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시민협 지적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법 64조2항에 따른 의원 평등의 원칙에 위배되는 억지 주장이다”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의장의 의견이 의원들의 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시민협의 주장 역시 일방적인 추측이며 이러한 주장은 주민들이 선출한 주민의 대표로서 독립기관인 의원들의 인격과 권한을 폄훼하는 주장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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