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13개 조합 새로운 조합장은 누구(?)
여수지역 13개 조합 새로운 조합장은 누구(?)
  • 강성훈
  • 승인 2019.02.19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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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조합장 선거 20여일 앞으로...40여명 후보 거론
일부 조합 불법조합원 모집에 고발조치...혼탁 우려도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선관위가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하며 투표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선관위가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하며 투표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13개의 조합장을 선출해야 하는 여수지역 선거전도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두 번째 치러지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로 현 조합장과 앞선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후보자들의 재대결 양상이 곳곳에서 펼쳐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달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여수는 여수수협을 비롯해 13개 조합이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현재 13개 조합에 40여 명의 출마예정자들이 거론되면서 대략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본격 후보등록과 함께 일부 출마자들의 조정도 예상되지만 치열한 경쟁률 만큼이나 혼탁선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벌써, 여수의 한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는 지역별 모집책을 두고 조직적으로 조합원을 모집하면서 13명에게 7만∼10만원씩 총 127만원의 출자금을 대납했다가 선관위에 적발됐다.

전남도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도내에서 고발 5건(6명), 수사 의뢰 1건, 경고 18건 등 총 22건을 조치했다.

기부행위 3건, 허위사실 공표 1건, 인쇄물을 통한 불법 홍보 1건 등은 고발됐다.

오는 27일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후보들간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수시선관위도 본격적인 선거관리 체계에 돌입했다.

13개의 조합이 일제히 선거를 치루는 여수에서는 거문도수협에서 5명의 후보가 출마를 예고하고 있어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이어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과 원예농협에서 각각 4명씩의 후보자가 거론되고 있으며, 여수농협과 여천농협이 각각 3명씩 입후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협 가운데 지난해 위판실적 1위를 달성한 여수수협은 1만여명에 이르는 조합원 수에서도 타 조합을 압도하면서 최대 관심 선거로 눈길을 끈다.

전 상임이사를 역임한 김상문씨와 현 비상임이사인 주승호씨의 2파전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여수농협은 현 배상현 조합장에 맞서 박헌영 전 상무와 장정현 현 감사가 도전하는 양상이다.

여천농협은 박상근 현 조합장에 맞서 4년 전 고배를 마셨던 이영신 전 농협중앙회 여수시청출장소장과 40여년간 농협에 근무한 바 있는 이호씨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측된다.

매 선거마다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거문도 수협은 이번 선거전에서도 5명의 전·현직 임원들이 출마채비에 나섰다. 거문도수협은 김효열 현 조합장에 맞서 김석환 전 조합장, 김광석 전 감사, 박정국 전 이사, 배완실 전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 조합장들의 3선 제한에 걸려 무주공산이 된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과 제3.4잠수기수협의 선거전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은 현 이사인 박평운·이강호씨와 전 감사를 역임한 임성곤씨, 임인현 전 대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3·4잠수기수협 한삼석·한재규씨가 새로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두 번째 맞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오는 27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내달 12일 투표까지 2주간의 본격 레이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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