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여수국가산단 신‧증설, 물 문제 ‘발등의 불’
잇따른 여수국가산단 신‧증설, 물 문제 ‘발등의 불’
  • 서선택 기자
  • 승인 2019.02.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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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시장, 환경부‧한수원 방문…공업용수 확보 등 건의
지난 11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한 권오봉 여수시장(좌측 가운데)이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우측 가운데)에게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확보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 11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한 권오봉 여수시장(좌측 가운데)이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우측 가운데)에게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확보를 요청하고 있다.

 

여수시가 최근 신‧증설이 이어지고 있는 여수국가산단의 공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11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잇따라 방문해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확보대책과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등을 건의했다.

시는 2021년까지 GS칼텍스 등 6개 기업의 공장 신․증설이 마무리되면 공업용수 10만 톤가량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5년이면 추가 소요 용수량이 25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1일 최대 용수량(60만 톤)을 139% 초과하는 양이다.

시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공업용수도 사업 예산 1,688억 원을 환경부와 한수원에 요청하고 있다.

또, 공장 신․증설로 1일 폐수 발생량이 21,943㎥ 증가해 환경부 공공폐수처리시설 용량을 120%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4만 5천톤 규모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다. 해당 사업에는 8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권 시장은 “공업용수와 폐수처리시설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정치권, 지역사회의 힘과 뜻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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