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바른미래‧민주평화 통합, 현재 명분없다”
주승용 의원, “바른미래‧민주평화 통합, 현재 명분없다”
  • 강성훈
  • 승인 2019.02.11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재보궐선거 뒤, 정계개편 명분 만들어 줄 것”
주승용 부의장.
주승용 부의장.

 

주승용 국회 부의장(바른미래. 여수을)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듯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주 부의장은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과의 통합논의에 대해 현재는 명분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향후 가능할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주승용 부의장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은 아직 이른 이야기다”며 “통합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금은 통합의 명분이 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4월 재보궐선거를 치르고 시간이 흐르면 국민들께서 정계개편의 명분을 만들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통합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어 “민주당의 잇따른 악재와 경제정책 실패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한국당이 계속해서 적폐정당으로서 반성하지 않는다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통합해서 대안세력으로 ‘국민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의 정체성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이 좌·우가 아닌 가장 정중앙에 있는 중도개혁 세력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유승민 전 대표는 우리당의 정체성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바른미래당이 온전한 보수정당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그 어떤 이유로도 바른미래당이 보수정당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