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마지막 금싸라기 땅’ 소제택지 본격 시작
여수, ‘마지막 금싸라기 땅’ 소제택지 본격 시작
  • 강성훈
  • 승인 2019.02.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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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준공 목표...4월부터 보상 절차
41만8,000㎡ 부지, 사업비 1324억 원 투입
소제마을 항공사진.
소제마을 항공사진.

 

여수에 남아 있는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제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소호동 소제마을 41만 8,000㎡ 부지에 대해 오는 4월중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업비 1324억 원을 투입되는 소제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사업은 수차례 민자유치를 추진했다 무산되면서 여수시가 직접 개발에 뛰어들었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소제지구 택지개발 사업은 이르면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소제 택지에는 주거시설용지 200,640㎡(48%), 상업시설용지 12,540㎡(3%), 공원·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204,820㎡(49%)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전라남도로부터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후 10월부터 보상물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보상물건은 토지 536필지, 주택 94동이며, 실태조사는 90% 완료했다.

실태조사를 마친 보상물건에 대해서는 오는 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의신청이 마무리 되면 2월 중 보상협의회를 개최하고, 3월부터 감정평가를 시작해 4월에는 보상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만, 최근 일부 주민들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과거 보상받은 땅을 되돌려 달라는 내용의 환매요청을 제기하고 있고, 일부 토지주 역시 직접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소송 관련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보상협의가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이다”며 “5년 후 시민들께 최고의 명품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호동 41만7,654㎡에 이르는 소제지구는 소호 요트장과 디오션리조트 사이에 있는 마을로 대부분 60대 이상의 주민 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로 지난 1974년 여수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지정 고시됐다.

1991년 12월 18일자로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승인 고시돼 지난 24년간 택지개발예정지역으로 묶여 있다.

여수시가 수차례 민간투자유치를 추진했다가 실패해 최근 여수시가 직접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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