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여수지역위원장 결정, 또다시 미뤄져
더민주 여수지역위원장 결정, 또다시 미뤄져
  • 강성훈
  • 승인 2019.01.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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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강화특위 결정, 최고위원회서 뒤집혀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위원장이 결정이 다시 한번 미뤄지게 됐다.

당 최고위원회는 격론끝에 결정한 조직강화특위의 판단이 지역 여론과 평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재심의하라고 돌려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여수갑과 여수을 지역위원장 선임 결정을 보류하고 재심의를 권고했다.

당초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전날 여수갑에 주철현 전 시장과 여수을에 권세도 전 시장후보를 각각 단수 추천키로 했다.

하지만, 최고위원회에서 재심의를 권고하면서 여수지역위원장 결정은 재심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직강화특위가 지역여론 수렴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도 조직강화특위 결정에 대해 최고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최고위원회의 재심의 결정으로 조강특위가 재차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최고위원회가 사실상 부결시킨 안을 조강특위가 다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민주당의 최종 결정에 다시 한번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관계자는 “조직강화특위의 선정과정에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최고위는 그만큼 논의가 쉽지 않았다면 지역 여론과 평가 등을 더 들어서 신중한 논의를 한 번 더 가지는 게 좋겠다는 취지로 재심의를 하라고 돌려 보낸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더민주 갑을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에는 갑지역에서 김유화(55·여) 전 여수시의원, 김점유(57) 전 총선 후보, 이신남(52)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 주철현(61) 전 여수시장, 한정우(52) 전 여수갑지역위원장 직무대행, 한현석(49) 기업인 등이 접수했다.

을지역에서는 권세도(61) 전 여수시장 후보, 김순빈(67) 전 여수시의원, 김형곤(65) 전 도의원, 박완규(55) 더민주 부대변인, 정기명(57) 변호사 등이 위원장에 도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0개 지역의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와 관련해 6곳의 지역위원장을 결정짓고, 광양곡성구례 지역 등 7곳은 직무대행 지명, 인천 미추홀구을 등 4곳은 선정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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