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민주당에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건의
김영록 지사, 민주당에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건의
  • 강성훈
  • 승인 2019.01.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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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서 ‘여순사건 특별법’ 조속 통과도

전남도가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나서 협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과 ‘여순사건 진실규명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당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수를 크게 살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며 “관광여행수지 적자가 연간 20조에 이르고 있어 내외국인의 국내 관광 활성화, 특히 지역 관광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남해안의 경우 세계적 관광 여건과 자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관광객이 바라는 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통령 공약사업인 남해안 관광도로 개설과 남해안광역경제권 구축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에서는 부산시, 경남도와 함께 남해안상생발전협약을 맺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남해안 관광도로 1단계는 예산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단계도 사업계획 자체에 명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남해안에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여기에 남해안철도와 경전선 문제 등 기본적인 SOC 문제를 올해 안에 해소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산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당정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이와 함께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당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지사는 “여수순천 1019사건은 제주43사건과 함께 민족사적 비극”이라며 “제주43사건은 어느 정도 명예회복이 됐지만 여수순천은 아직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당에서 발의한 ‘여순사건 진실규명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이해식 대변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김영록 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포함한 14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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