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광고가 여수엑스포 폄하”
“부산엑스포 유치광고가 여수엑스포 폄하”
  • 강성훈
  • 승인 2019.01.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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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발전협, “광고중단...후속조치”요구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 모습.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 모습.

 

부산시가 2030엑스포 유치를 추진중인 가운데 일부 광고 내용이 여수세계박람회를 폄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지역발전협의회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선 부산시가 유치타당성을 홍보하는 각종 광고물에 대한민국은 진짜박람회를 해 본적이 없다는 식의 표현은 심히 유감이며, 광고중단과 함께 성의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BIE(세계박람회기구)가 공식 개최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주관한 세계박람회는 1993 대전엑스포, 2012 여수세계박람회다.

부산시가 2030박람회를 유치한다면 대한민국 세 번째 박람회가 된다.

협의회는 “2030 부산박람회가 대한민국 최초 박람회이고, 진짜박람회라 주장하는 것은 대전엑스포와 여수세계박람회의 명예와 역사성을 훼손하고 타 지역을 폄하하는 비신사적 행위다”고 주장했다.

또, “인정박람회를 개최한 많은 회원국의 반발을 불러 유치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부산박람회의 국민적 유치열기확산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고 충고했다.

이어 “부산시가 저급한 광고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한다면 대전 시민 등과 함께 연대하여 BIE(세계박람회기구)에 항의서한 발송 등 보다 높은 강도의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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