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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박물관, 부지 선정 ‘일방적 결정 안돼’
여수시립박물관, 부지 선정 ‘일방적 결정 안돼’
  • 강성훈
  • 승인 2019.01.18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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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박물관 추진과정 다양한 문제제기
여수시립박물관 부지 대상지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석창성.
여수시립박물관 부지 대상지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석창성.

 

여수시가 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중인 가운데 시의회가 추진과정상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며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박성미)는 지난 1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시로부터 박물관 건립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다양한 문제제기에 나섰다.

특히, 박물관 부지와 관련 석창 ‘석보’터로 결정된 것처럼 알려지고 있는 부분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 여수석보, 남산공원, 선사유적공원, 웅천 이순신공원 등 다양한 입지가 거론되어 여론조사를 거쳤음에도 집행부에서는 ‘석보’터를 최적의 장소로 선정해 두고 바쁜 일정에 쫓겨 시의회와 사전 협의없이 문체부에 공립박물관 설립 사전 타당성 평가를 신청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또,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진행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박물관 입지 선정지로 석보를 확정하기 이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여수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여수시는 오는 25일까지 전남도에 박물관 설립 사전 타당성 평가를 신청하고 내달부터 문체부의 사전 타당성 평가와 기재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성미 위원장은 “집행부의 설명을 들어봐도 박물관 부지가 ‘석보’터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점만을 강조하는 느낌”이라며 “후보지의 하나인 박람회장의 경우 박람회재단과 업무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는 부지선정과 관련해 소통 능력이나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승호 부위원장은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수행하는 기관에 박물관과 관련한 역사학자가 없다”고 지적한 후 “특히 1차 용역보고서에 우리시에서 전시할 수 있는 유물목록이 없다”며 담당부서에서 좀 더 책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창곤 의원은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많은 시민들이 박람회장 내 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한 박물관 건립을 요청하고 있는데, 집행부에서는 석보터에 맞추어 용역을 추진하고 관련 자료를 외부에 내보내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여론을 듣고 이를 반영해 나가는 행정절차가 답답한 실정“이라며 정확한 여론조사 결과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다수 의원들은 “박물관 건립부지 선정은 굉장히 중차대한 사안인데도 의회와 사전협의 없이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특정 장소로 몰아가고 있다”며 “부지선정 문제는 용역 결과 자료를 토대로 시의회와 협의 후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설문조사 결과와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서 등 공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박물관 부지와 관련해 여수석보를 포함해 박람회장, 웅천이순신광장, 화장동 선사유적공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는 이와 관련해 어떤 내용도 결정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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