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수지역 아파트시장 ‘빅뱅’ 예고
올해 여수지역 아파트시장 ‘빅뱅’ 예고
  • 강성훈
  • 승인 2019.01.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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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세대 신규아파트 입주 시작...가격 하락세 전망도
사업승인 완료 대기중인 물량만 5천5백여세대
여수지역에서는 오는 2월 꿈에그린 입주를 시작으로 2천여세대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여수지역에서는 오는 2월 꿈에그린 입주를 시작으로 2천여세대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최근 수년사이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여수에 올 한해 다시한번 부동산 시장의 ‘빅뱅’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여수지역 최대규모의 단지가 본격 입주를 시작하면서 이례적인 고공행진을 해 온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여수지역 신규 아파트 시장은 대규모 입주에 따른 연쇄 이동과 함께 미착공 신규 아파트의 착공 등이 예고되며 올해도 여전히 뜨거운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먼저, 웅천 한화 꿈에그린 주상복합 1, 2단지가 오는 2월중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세대만 1,781세대로 여수지역 최대 규모다. 꿈에그린이 입주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기존 아파트의 연쇄 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8월에는 관문동에 건립중인 골드클래스 286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올해만 2천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역 아파트 시장 변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신규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는 지역의 경우 입주 시점을 기점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여수도 비슷한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올해 입주를 시작하게 될 아파트를 제외하고도 현재 공사중이거나 건축승인을 마치고 착공을 준비중인 아파트가 5천5백여세대에 이르는 점에서 이같은 분석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실제 내년에는 웅천에 건립중인 꿈에그린 더테라스 1, 2단지 450여세대가 입주를 시작하고, 문수동 대성베르힐 7,38세대 역시 내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대규모 조합 아파트도 사실상 승인을 마치고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 이 역시 지역 아파트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조합아파트는 죽림현대와 장미아파트 주택조합으로 지난해 사업승인을 마쳤고,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죽림현대의 경우 989세대 규모로 현재 조합원만 8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민선7기 첫 시민청원 과제로 떠오를 정도로 시끄러웠던 조합 내부 문제가 정리된 것으로 알려져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총회 등을 거쳐 올 상반기중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사업승인을 마친 학동 장미아파트 역시 일부 세대와 협의가 미뤄지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임대아파트 시장도 활발해 진다. 웅천 6차부터 9차까지 4개 단지 임대아파트 사업승인을 마친 부영주택이 착공을 준비중이다.

부영의 경우 모두 2500여세대 이르는 대규모 단지다. 이미 지난 2014년과 2016년 각각 사업승인을 마쳤지만, 최근 학생수용 문제 협의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분양아파트 전환설도 제기됐지만, 당초 계획대로 임대아파트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틈새 시장 전략으로 나온 생활형숙박시설도 대규모로 추진중이어서 여수지역 신규 주택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확대되고 있는 신규 아파트 시장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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