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올 한해 시정 화두는 “경제활력 회복”
여수, 올 한해 시정 화두는 “경제활력 회복”
  • 강성훈
  • 승인 2019.01.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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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6조원대 신규투자 효과, 지역에서 확대돼야”
지속가능한 관광정책...박람회장 활성화 본격화
권오봉 시장이 7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해 시정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권오봉 시장이 7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해 시정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여수시가 올 한해 최우선 시정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회복’을 제시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7일 가진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개월간 일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시간이었다”며 “올 한해는 여수의 미래발전의 밑그림을 실행해 가는 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권 시장 올 한해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잇따른 투자협약의 결과로 올해부터 6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지역에서 발생한 부가가치가 다시 지역에서 소비되도록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과정에서 발생할 “플랜트건설 근로자들이 숙소문제나 산단 진ㆍ출입 교통문제 등에 시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산단 공장용지 해소를 위해 율촌2산단 조기 조성과 추가용지 확보를 지속 건의하고 삼동지구를 산학융합지구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지난해말 가까스로 국회를 통과한 여수박람회법 개정을 계기로 박람회장 활성화 사업들도 올 한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청소년 해양교육원과 국립 해양기상과학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제18차 세계한상대회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박람회장 국제컨벤션센터 건립과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준비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수 경제의 주요 축인 관광정책 역시 “양적성장이 아닌 한 번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시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질적 성장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웅천~소호 간 도로개설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한 관광객 불편 해소, 세계 섬 박람회 유치기반 조성, 섬과 연안을 활용한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 시립박물관 건립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 연령별, 지역별 맞춤형 복지정책 강화와 교육부터 취업까지 선순환 구조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정주여건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권 시장은 “민선 7기 시정의 중심에 늘 ‘시민중심’이라는 원칙을 두겠다”며 “4년이 아니라 10년 후, 20년 후 여수의 미래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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