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요원에 사적인 운전시킨 여수시의원 논란
공익근무요원에 사적인 운전시킨 여수시의원 논란
  • 강성훈
  • 승인 2018.12.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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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원이 공적인 의정활동에 자신이 이전에 근무했던 사회복지시설의 공익근무요원에게 운전을 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달 5일 시립박물관 건립과 관련 타당성과 운영방향 모색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이날 일정에 함께 하기로 한 A의원은 오전 다른 의정활동으로 출발지에서 함께 하지 못하고 함안휴게소에서 일행과 합류했다.

하지만, A의원은 함안휴게소까지 자신이 의원 당선 전에 근무했던 사회복지시설에 근무중이던 공익근무요원 B씨에게 운전을 요청했다.

휴게소에 A의원을 내려준 후 공익근무요원 B씨는 차를 돌려 여수로 돌아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C씨는 “시의원이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구분하지 못한 것도 문제지만, 더욱이 의무복무중인 공익근무요원을 자신과 친분이 있다고 해서 근무시간 중에 자신의 사적인 운전을 시킨 행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A의원은 “박물관 벤치마킹 일정 전에 다른 중요한 간담회 일정이 있어 상임위 일정에 합류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해 전에 편하게 지냈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여수시가 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하자 박물관 건립 타당성과 운영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이틀간 국립전주·경주·김해박물관과 울산박물관 등 4곳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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