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권 3개 시·도 ‘남해안 발전’위해 손잡다
남해안권 3개 시·도 ‘남해안 발전’위해 손잡다
  • 강성훈
  • 승인 2018.12.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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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내년부터 정례회 예고
남해안권 3개 광역지자체장들이 남해안권 공동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남해안권 3개 광역지자체장들이 남해안권 공동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남도와 부산시, 경남도가 손을 맞잡고 남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남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해안권의 공동·상생발전을 위해 부산광역시, 경상남도와 함께 ‘남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등 시·도 관계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명한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광역지자체는 남해안 광역경제벨트 구축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반영 공동협력, 경전선 고속화사업 조속한 완료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공동노력 등을 약속했다.

또, 남해안 해안관광도로 건설로 새로운 관광콘텐츠 창출, 조선·해양 산업의 활력 제고와 경쟁력 확보, 북방 물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투자 및 협력,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남해안권 3개 시·도는 ‘남해안 상생을 위한 공동협력과제’를 발굴 중으로, 이르면 내년에 세부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중앙부처 등을 상대로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해 국가계획 및 국비 반영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남해안권 3개 시·도가 남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과제를 발굴해 대정부 건의에 한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향후 구체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현실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남해안권이 새로운 경제협력벨트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도 “조선·석유화학·철강·기계 등 남해안의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항공우주, 신소재, 로봇,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과 융·복합화를 추진한다면 남해안 경제벨트는 동북아 국제경제 거점으로 급부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역시 “남해안을 접하고 있는 경남, 전남, 부산은 산업,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연관돼 있다”며 “지역별 관광자원의 연계를 강화하고 영호남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남해안을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남해안 상생발전’을 통해 H축으로 이뤄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남해안권이 새로운 경제협력벨트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 경남도와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남해안 상생발전 업무협약으로 남해안권 3개 시·도가 참여하는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가 정식으로 출범해, 내년부터 상·하반기 정기회를 개최하고 현안 발생 시, 임시회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제1회 정기회는 내년 상반기 중에 전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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