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전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여수, 전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 강성훈
  • 승인 2018.12.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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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체감도 조사에서 긍정 평가
여수가 전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수가 전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수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뽑혔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에 따르면 여수는 경기 남양주시와 함께 기업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주관적 만족도 조사인 ‘기업체감도’와 객관적 제도분석인 ‘경제활동친화성’으로 각각 나눠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기업 880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업체감도는 지자체 행정시스템, 공무원 행태, 제도 합리성 등에 대해 지역소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올해 전국 지자체의 기업체감도 평균점수는 70.6점으로 지난해(70.5점)보다 0.1점 올랐다.

상위등급인 ‘S·A’ 지자체 비중은 올해 46.1%로 지난해(46.9%)보다 0.8%포인트 줄었다. 기업체감도 평가에서는 여수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2위였던 여수는 지역맞춤형 규제개혁으로 동양 최대 석유화학산업단지를 구축한 데다가 연간 13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가용부지 부족으로 기업들이 시설 확장에 어려움을 겪자 국토교통부, 전라남도와의 협업으로 개발계획을 변경해 추가 부지를 확보하고, 2조 6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산업단지 인허가 등의 복합민원을 보다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2015년부터 3년간 5천여건의 민원을 처리하며 기업의 활동을 지원했다.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에서는 전국 평균 82.7점으로 최초로 80점대를 넘었다. 여수는 126위에 머물러 기업체감도 평가와 대조를 이뤘다.

경제활동친화성은 공장설립, 부담금, 지방세정 등 기업활동 관련 지자체별 조례를 대상으로 상위법 위반, 법령 개정사항 여부 등을 분석해 5개 등급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는 평가 시행 5년만에 228개 지자체가 모두 상위등급을 받았으며 이 중에서 187곳이 최상위 S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와 관련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 애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공무원의 소극적 태도를 개선하고, 장기간 사업 추진을 가로막는 핵심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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