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고흥을 연결하는 다리 사업이 내년말 완료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4년 착공한 후 15년 만에 마무리되는 사업으로 남해안 관광벨트사업과 연계된 국제해양 관광명소 개발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고흥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사업은 당초 2020년 마무리 계획이었지만, 지난 7일 마무리된 국회 예산 심의에서 남은 예산이 전액 반영되며 1년 앞당겨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주승용 부의장에 따르면 당초 정부는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가설예산을 90억만 세웠지만, 국회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추가예산 100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04년 적금대교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여수~고흥간 다리 공사는 15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사업 외에도 여수와 고흥을 연결할 관련 도로 공사들도 속속 완공을 눈앞에 두면서 남해안권의 획기적인 도로지형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여수 화양∼나진 간 등 2개 지구는 올해말 준공예정이다.
화양~소라간 국지도는 2009년 화양~나진, 나진~소라간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돼 10여년만에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장 21.6km 구간으로 3천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와 함께 여수~고흥간 다리를 포함해 전남 동남권역 일반국도 해상교량 유지관리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특수교 관리센터 여수사무소 신축공사도 연내 마무리 예정이다.
한편, 여수 화양반도와 고흥이 연결되더라도 돌산~화양간 다리 연결은 여전히 국도계획 미반영계획으로 남아 있어 향후 지역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다만, 최근 여수시와 지역 정치권이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 대안 모색에 나서고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