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마지막 SOC, 동서해저터널 ‘다시 한번’
여수 마지막 SOC, 동서해저터널 ‘다시 한번’
  • 강성훈
  • 승인 2018.12.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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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대토론회...제5차 국도건설 계획 반영 촉구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을 국가 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할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을 국가 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할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여수지역 마지막 남은 SOC 과제 가운데 하나인 여수-남해간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 건설 촉구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국회 주승용(여수을) 부의장과 여상규(사천·남해·하동) 국회 법제사업위원장이 주최하고, 광주전남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 여수시, 남해군이 주관한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추진 대토론회’가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영·호남 교류 확대와 동서화합을 도모하고 서남해안권 광역교통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경제성이 발목을 잡혀 사업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이에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1~’25)에 반영해 해저터널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 하경준 경남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박사가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효과 및 시사점’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또 이상헌 국토교통부 도로국 간선도로과장,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통연구본부장, 이백진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 김영 경상대학교 건축도시토목학부 교수, 신우진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여수와 남해지역 주민들도 대거 참여해 토론회 열기를 띄울 전망이다.

한편,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상암동을 연결할 동서해저터널은 접속도로 1.73㎞, 터널 4.2㎞ 등 총 5.93㎞ 규모로 504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여수~남해간 도로 건설은 교량으로 건설할 경우 1조6천억원에 이른 막대한 사업비 등으로 경제성이 없다는 논리에 막혔다.

2015년에는 국토부가 ‘일괄예타’사업에 포함시키면서 최종 결정에 관심을 모으기도 했지만,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도 0.24로 최소 만족 수치인 0.7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진척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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