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산단에 2조6천억 규모 공장증설
LG화학, 여수산단에 2조6천억 규모 공장증설
  • 강성훈
  • 승인 2018.12.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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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협약식…2021년까지 NCC·PO생산시설 증설
LG화학이 3일 여수시 등과 여수산단에 2021년까지 2조6천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이 3일 여수시 등과 여수산단에 2021년까지 2조6천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이 여수산단에 2조6천억원 규모의 공장 증설을 본격화한다.

여수시와 전라남도, ㈜LG화학은 3일 오전 LG화학 여수공장에서 여수국가산단에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NCC(납사분해시설)과 PO(폴리올레핀)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은 권오봉 여수시장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LG화학은 2021년까지 여수산단 확장단지 33만㎡ 부지에 에틸렌과 폴리올레핀을 연간 80만 톤씩 생산한 수 있는 규모로 NCC, PO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여수시와 전남도는 ㈜LG화학의 투자와 공장증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건설기간 중 250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고용창출 인원은 300여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들어설 NCC와 PO생산시설은 원유를 정제해 석유화학의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시설로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은 섬유, 자동차부품, 기능성 필름 등 다방면에서 활용된다.

이날 투자협약식 이후에는 성윤모 장관 주재로 석유화학업계 투자간담회가 열렸다.

협약식 참석자 외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화학협회 등 유관기관과 현대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한화토탈, 한화케미칼, GS칼텍스, 여천NCC, 롯데케미칼 등 8개 석유화학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NCC 등 대규모 석유화학설비 신증설을 위해 2023년까지 14조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임을 발표하고, 원활한 이행을 위해 공장용지 부족문제 해소와 전력·용수·폐수처리 등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투자확대로 인한 공업용수 확보와 폐수처리 문제 해결을 위한 시설용량 증설을 정부에 건의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여수산단 안전 확보를 위해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사업과 석유화학안전체험교육장 건립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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