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여수, 숨을 쉴 수가 없다”
“민선 7기 여수, 숨을 쉴 수가 없다”
  • 강성훈
  • 승인 2018.11.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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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의원, 의회‧집행부 싸잡아 쓴소리
10분 발언을 하고 있는 김영규 의원.
10분 발언을 하고 있는 김영규 의원.

 

5선의 김영규 의원이 시의회와 집행부를 싸잡아 쓴소리를 쏟아냈다.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원은 13일 열린 시의회 189회 정례회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다수당인 시의회가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지역 이기주의와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큰 것을 보지 못하고 유치한 정쟁으로 지역발전의 호기를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9명이나 되는 소신에 찬 초선의원들에 대해 희망을 꺾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뒤돌아봐야 한다”고 밝혔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서도 다양한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여수의 비전이 보이고 여수의 갈 길이 제시되어야 할 이 중차대한 시기에, 여수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민선 5기, 6기에 저질러진 각종 대형 사건들로 인해 여수시가 한치 앞도 못 나가고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상포지구 관련 감사원 감사와 웅천지구 특위 논의, 전남권역재활병원 추진의 문제 등을 언급하며 “민선 7기 여수시, 숨을 쉴수가 없다”는 말로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여수시의 관광정책과 관련해 “관광이 지역민을 먹여 살릴 수 있도록 10년 후, 100년 후를 내다보는 여수 관광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수의 자랑인 섬을 이용한 지속가능하고 고급스러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앙동 꿈뜨락몰의 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후관리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시 공무원들이 보다 애정을 갖고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행정전문가답게 여수의 큰 그림을 그려 달라”며 “시의회도 지역사회도 우리 여수시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다함께 적극 협력하고 참여해야 할 시기임을 잊지 말아 달라”며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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