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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모양 여수반도, 좌우 새로운 날개 장착하나
나비모양 여수반도, 좌우 새로운 날개 장착하나
  • 강성훈
  • 승인 2018.11.0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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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지구·경도개발 대형프로젝트 순항하며 기대감 ↑
하향곡선 긋는 여수관광 떠받칠 새로운 전략으로 관심집중
경도 일원.
경도 일원.

 

올 한해 여수지역 관광객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이어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대형 프로젝트 추진이 탄력을 받으면서 대안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시 등에 따르면 올 한해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해 보다 200여만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 개최 이후 최근 3년사이 해마다 1,3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몰리며 호황세를 보였던 여수관광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수경도프로젝트와 화양지구 개발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여수관광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3년만에 본격화되는 화양복합관광단지

먼저, 1,240억원 상당의 화양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 3년여만에 본격화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대규모 콘도와 컨벤션홀 등을 짓는 여수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지난달 여수시 도시계획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말 투자협약을 통해 처음 알렸던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 3년여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본격적인 개발사업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경관위원회 심의와 전라남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1,240억원 투입, 가족형 콘도 등 추진

1,2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이번 사업은 부지면적 13만㎡에 350실 규모의 가족형 콘도와 스파, 레일바이크 등 일부 관광시설이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화양지구는 남해안 관광벨트 거점으로 외국인 투자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5년 여수시와 광양자유구역청, 일상해양산업㈜은 화양지구 개발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개발사업은 후속사업 성격으로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사실 화양지구개발사업은 지난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본격 개발에 나섰지만, 골프장, 연수원 등 일부시설은 완료한 채 표류했다.

당초 2004년부터 2015년까지 화양면 일대에 9.79㎢에 사업비 1조4,435억원을 투자키로 했지만, 최근까지 추진실적은 골프장 조성 938억원 토지매입비 734억원등 1,940억원에 머무르면서 지역내에서 비판이 거셌다.

최근 여수지역 관광객 시장의 확대와 투자 열풍에 편승해 화양지구 개발이 다시한번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실투자 갸우뚱, 미래에셋 ‘걱정마시라’

화양지구 개발 재개에 앞서 1조원대에 이르는 경도 개발사업도 일단 긍정신호를 보내고 있다.

실제 사업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지역 일각의 우려 속에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다시한번 여수 경도를 세계적 으뜸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달 도청을 방문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접견하고 이같이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미래에셋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참여는 기업의 이익 창출보다는 공익적 개발로 인식하고 사회적 기여와 공공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고향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정해진 일정대로 차질 없이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일본 나가사키현의 하우스텐보스 테마파크 사례처럼 젊은 층 트렌드에 맞게 고급스럽고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시설로, 좀 더 색다르고 품격 있게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경도 개발이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라고, 진입도로(연륙교) 문제 등은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도개발, 기재부 예타 통과가 관건

이에 앞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경도개발의 첫 시험대가 될 연륙교 건설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이 의결된 것.

경도 개발을 위한 핵심 사업인 기반시설에 대한 계획이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경된 계획안에 따르면 연륙교는 연장 1.52㎞, 폭 13.8m, 아치교․사장교(860m)로 예정사업비는 1,154억원으로 추정되며 국비 40%, 지방비 40%, 미래에셋 20% 부담 예정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심의 결과를 토대로 국비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대상 신청서를 9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에서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인 미래에셋은 연말까지 경도해양관광단지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해 2019년 상반기에 산업부로부터 전체 개발계획을 승인받아 단계별로 테마파크, 마리나, 상업시설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개 사업 모두 다양한 현실적 난관은 아직 남았다. 특히, 경도개발의 경우 산자부 심의보다 더 어려울 것을 분석되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나비 모양을 하고 있는 여수반도의 양쪽 날개의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프로젝트가 현실적 과제를 풀고 하향 곡선을 긋고 잇는 여수 관광시장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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