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의정비 심의위, 공무원 보수 인상율 보다 낮은 2.5%인상 결정
내년 여수시의원 의정비가 사실상 삭감 수준에서 결정됐다.
여수시 의정비 심의위원회(위원장 정병식)는 5일 여수시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2019년 여수시의원 의정비를 심의한 결과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 2.6%에서 0.1% 삭감한 2.5% 인상하는 안으로 최종 의결했다.
심의위는 이번 인상율과 관련 의원들에게 보다 시민을 위한 보다 성실한 의정활동을 촉구하는 상징적 의미에서 0.1% 삭감안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내년부터 적용될 시의원들의 연간 의정비는 올해보다 56만원 가량이 인상된 3천631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심의위는 당초 삭감하는 안과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준하는 수준에서 인상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일부 위원들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감안해 동결이나 대폭 삭감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맞섰다.
결국 조율 끝에 상징적 차원에서 소폭이나마 삭감하는 안으로 의견이 모아져 8대 2의 의견으로 공무원 보수 인상율 대비 0.1% 삭감하는 안이 최종 결정됐다.
이번 의결안에 따라 의정활동비와 여비는 현행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월정수당의 경우 2018년 공무원 보수인상율에서 0.1% 삭감된 2.5%가 인상돼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인상안은 2022년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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