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권이 우선...정치권력 이용한 대학탄압 중단해야”
“학습권이 우선...정치권력 이용한 대학탄압 중단해야”
  • 강성훈
  • 승인 2018.10.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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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수캠 특교과 학생들 무기한 동맹휴업 나서
전남대 여수캠퍼스 특수교육학부 학생 2백여명이 31일 여수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여수시의 정치권력을 이용한 대학탄악 중단을 촉구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특수교육학부 학생 2백여명이 31일 여수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여수시의 정치권력을 이용한 대학탄악 중단을 촉구했다.

 

광주캠퍼스로의 이전과 관련 당초 계획대로 추진이 어렵게 된 전남대 특수교육학부 학생들이 동맹휴업을 선언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특수교육학부 학생들은 31일 여수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여수시는 정치권력을 이용한 대학 탄압과 반대를 위한 반대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수교육학부 학생들은 앞서 지난 29일 학생총회를 열고 “부당하게 침해당하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되찾기 위해 동맹휴업”을 결의하고 사실상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이들은 “하루 4시간 여수와 광주를 오가며 수업을 들어야 하고, 학부의 이원화된 운영으로 비정상적 강의 편성이 이뤄지는 등 불합리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지역에서는 학생들의 고통은 고려치 않고, 여수교육 말살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학부이전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기본권인 교육받을 권리를 되찾기 위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때까지 무기한 동맹휴업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남대학교 본부가 특수교육학부의 광주 캠퍼스 이전을 즉가 이행할 것과 여수시가 정치권력을 이용한 대학 탄압과 반대를 위한 반대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집회와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부 광주이전 지지 서명운동을 펼치며 여론전을 전개했다.

한편, 전남대는 여수캠퍼스의 특수교육학부 이전과 관련 2020년부터 광주캠퍼스로 입학정원을 배치 받는 것에 대한 합의해 특수교육학부의 점진적인 이전과 11월 완공 예정인 교육융합센터에 특수교육학부의 공간 배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열린 전남대 국정감사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지역사회와 협의해 이전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전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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